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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원을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스탠포드 스타트업 강의
2019.09.27.

Standford 대학의 “How to start a startup” 강의를 팟캐스트에서 듣고 정리하며 개인적인 생각도 한 스푼 추가된 내용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본 받을 만한 조직문화를 형성한 기업을 운영하는 세 명의 사업가들이 직원 채용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특이한 점은 온라인 결제 플랫폼인 Stripe를 만든 Patrick과 John은 보스턴에서 학교를 같이 다니던 형제라는 점입니다. 형은 MIT를 졸업하고, 동생은 Harvard 대학을 중퇴하고 나와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네… 안부럽다고하면 거짓말이겠지요 :)

스타트업 초기에는 직원 채용이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Airbnb의 Brian Chesky도 이전 강의에서 언급하지만, 처음 채용하는 사람을 매우 신중하게 골라야한다고 합니다. 초창기에 채용된 직원들이 조직문화 형성에도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금 뻔한 내용일수도 있지만, 세 명의 젊은 사업가들이 말하는 직원 채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본 강의를 직접 듣고싶은 분들을 위해 영상 및 팟캐스트 링크를 남깁니다.

YouTube 강의 링크

팟캐스트 강의 링크


Speaker 소개

Patrick and John Coll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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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결제 플랫폼인 Stripe의 창립자
  • Patrick (사진 오른쪽)이 형이고, 2살 어린 John (사진 왼쪽)이 동생 * 형은 MIT, 동생은 Harvard 대학 중퇴…
  • 형제가 같이 사업을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네요

Ben Silber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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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미디어인 Pinterest의 창립자이자 CEO
  • 예일대학 정치학과 출신
  • 구글 온라인 광고부서에서 잠시 일하다가 퇴사하고 첫 사업을 시작 * 대학 동기와 아이폰 앱을 만들었으나 실패
  • 이후 Evan Sharp를 만나서 함께 Pinterest를 창업

채용할 때 무엇을 봐야하나

There are a lot of people who are really excited about tons of things. Only some of those are excited about completing things.

강의를 하는 동안 계속해서 첫 10명을 고용할 때 100명을 고용하는것 처럼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각각의 한 직원이 새로운 10명을 데리고와서 팀을 꾸릴 수 있기 때문에라고 하는데요. 누구를 고용해야 하는지는 각 회사의 시기 및 사정마다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를 운영하는 CEO 혹은 창립자들이 어떤 사람들과 일하고 싶은지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결국에 회사 조직문화는 대표의 성향을 따라간다는게 어느 정도 맞는 말 같네요.

하지만, 채용시에 공통적으로 눈여겨 봐야 할 점들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1. 정직하고 성실함
  2.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야하는지 아는 사람
  3. 남의 일을 내 일처럼 깊은 관심을 가지고 수행하는 사람
  4. 일을 완수해내는 능력

채용 관련 팁

You will never 100% know until you work with folks.

이렇게 말은 해도 사실 직원을 채용하기 전까지는 100% 모른다고 얘기합니다. 아니 그러면 뭘 믿고 뽑나요 라고 질문을 던질 수 있지만, 강의에서는 채용시에 일정 수준 필터링을 할 수 있는 팁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1. 채용전에 같이 일해보기

  • 채용전에 될 수 있으면 같이 일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됨
  • 인터뷰를 하면서 주말에 미니 프로젝트 숙제를 내주고 같이 진행하기 * 실제로 한국에서도 많은 신생 IT 기업들 혹은 스타트업에서는 이러한 방법을 채택하여, 회사 일과 관련이 있는 문제를 던져주고 3일~7일 이내에 해결책에 대해 발표자료를 만들어오라고 합니다.

2. 내가 바로 전문가

  • 인터뷰에서는 내가 전문가인듯 자신감을 가지고 질문하기 * 많은 사람들이 다들 Imposter Syndrome (가면증후군)을 가지고 있지만, 틀린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지라는 불안함은 버려라
  • 채용하려는 직원의 전문분야를 모르겠으면 공부하기 *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Intro 수준의 책들만 읽어도 큰 도움이 됨
  • 공부를 하고 난 다음에, 진짜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라 _ 어떤 기질을 주로 봐야하는지 _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 그 이외의 인터뷰 관련 테크니컬 스킬들은 많이 하다보면 경험치가 쌓이니 걱정하지 말자

3. 사업 아이디어를 투명하게 밝히기

  • 진짜 일을 잘하는 뛰어난 사람들은 더 어려운 문제를 풀기 원하고, 도전을 원함
  • 왜 당신의 아이디어가 짱이고, 괜찮은지 투명하게 밝혀야함 _ 예를 들자면… _ 내 아이디어는 온라인 간편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고, 이는 현 온라인 결제의 불합리함을 없앨 것이다! _ 왜 어려울 것인지도 알려줘야함 _ 하지만, 그 만큼 시간 투자도 많이 필요하고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 좋은 인재는 그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올 것임

4. 레퍼런스를 얻기

  • 채용하려는 직원의 주변인들에게서 레퍼런스 정보 얻기
  • 절대로 5분 이내에 끝나는 짧은 대화는 안됨 _ 최대한 길게 대화하면서 왜 추천을 하는지 심도있게 물어봐야함 (대략 15분 정도?) _ “당신이 아는 사람들 중에서 추천을 해주는 이 사람은 몇 등 입니까?” * “같이 일하면서 가장 곤란했던 부분은 무엇입니까?”

채용 후 관리

The more feedback you give them, the better they will do.

단순히 채용을 잘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채용 후에도 내가 올바른 선택을 했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고, 채용 직원들에게도 적절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관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 시간이 지나도 내가 채용을 잘 했는지 질문을 던져볼 필요도 있음 _ 채용하자마자 바로 실전에 투입해보기 _ 그리고 얻어진 정보를 통해 피드백을 전달해주기

맺는 말

직원 채용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내가 창업하면 넌 부사장이야~!” 이런 이야기들을 쉽게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동업자가 아니고서야 채용하려는 직원은 매우 신중하게 골라야한다는 이번 강의와 이전 강의를 통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초창기 멤버들이 바로 회사의 조직문화를 구성하는데 큰 일조를 한다는 것도 배워갑니다.

여기 적힌 팁들은 추후에 현 직장에서 면접관으로 참여하게 되면 꼭 써먹어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생각이 한 층 성숙해졌을거라고 믿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코멘트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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